[명품의 향기] 명품가구 편집매장 에이스 에비뉴

입력 2015-02-09 07:00  

[ 김선주 기자 ]
스트레스리스란 독특한 이름의 1인용 안락 의자는 리클라이너의 대명사다. 리클라이너란 자동차 시트처럼 뒤로 넘어가는 의자를 말한다. 리클라이너는 1971년 노르웨이 가구업체 에코르네스에서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창업자 옌스 에코르네스는 1934년 TV를 조금 더 편안하게 보고 싶다는 생각에 침대·소파 회사를 차렸고, 회사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넣었다.

자동차 시트가 뒤로 넘어가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레버 없이 최대 170도까지 등받이가 젖혀지는 ‘리클라이너 의자’를 개발했고, 낮에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 돌아와 편안한 의자에 앉아 풀라는 뜻으로 ‘스트레스리스’란 이름을 붙였다. 이 제품은 노르웨이의 서해안 소도시 시킬번에서 전량 생산된다.

국내 시장에는 1999년 토종 가구업체 에이스침대를 통해 진출했다. 에이스침대의 가구 편집매장인 에이스 에비뉴에서 판매하고 있다.

에이스 에비뉴 논현동 1호점은 지하 2층~지상 11층으로 된 초대형 매장이다. 2층 알플렉스, 3층 프란체스코 몰론, 5층 리바1920, 7층 박스터, 8층 스트레스리스 등 해외 고급 가구 브랜드를 층별로 나눠 배치했다. 에이스침대의 제품은 2, 4층에서 판매한다. 이 가운데 리바1920은 1920년 설립돼 3대째 가족경영 형태로 운영되는 이탈리아 친환경 가구 브랜드다. 대표적인 제품은 ‘베드록’(620만원)이다.

이 제품은 목재 느낌을 그대로 살리되 포를 뜨듯 잘라 오일링 과정만 거쳐 만들었다. 2층에서 만날 수 있는 알플렉스는 1947년 건축가 마르코 자누소가 만든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다. 알플렉스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레이들’(500만원)은 디자이너 루카 니케토가 지난해 만든 의자다.

에이스 에비뉴의 2호점(264.4㎡)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롯데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에 들어섰다. 에코르네스의 스트레스리스 시리즈 중 ‘메트로’(320만원)등을 판매한다. 메트로는 의자의 뼈대를 목재 대신 금속성 느낌의 재질로 만들었다. 이 브랜드의 ‘파라다이스 MC23HL’(1680만원)은 의자가 뒤로 완전히 젖혀지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춘 대형 소파다. 2호점에서도 알플렉스, 리바1920 등 해외 명품 가구 브랜드를 판매한다.

이 매장의 주제는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간직했다는 뜻의 ‘모던 빈티지’다. 마치 유럽 중산층의 거실에 들어선 것처럼 소비자들이 편안한 느낌을 받도록 제품을 배치했다. 매장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허문 개방형 구조다.

김영상 롯데백화점 가구 선임바이어는 “최근 가격대가 높은 수입 프리미엄 가구를 혼수로 준비하려는 예비 신혼 부부들이 증가했다”며 “에이스 에비뉴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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